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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멀티골' 울산, '윌리안 극장골' 서울과 2-2 무승부

입력 : 2023-08-27 20:57:53 수정 : 2023-08-27 20: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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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주민규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치열했다.

 

프로축구 울산 현대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서울은 김진규 감독대행 데뷔전서 ‘선두’ 울산과 대등하게 맞섰다.

 

주민규(33)가 살아났다. 고양 Hi FC와 서울 이랜드를 거친 주민규는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2020년부터 2년 동안 제주에서 몸담으면서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2021년에는 22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올해 4년 만에 친정팀 울산으로 복귀해 선두를 이끌고 있었다.

 

시즌 초반 좋은 페이스를 보여줬던 주민규는 최근 득점 페이스가 주춤했다. 울산의 경기력이 떨어진 가운데 주민규의 발끝도 식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언젠가는 경기를 하면서 득점할 수 있게 찬스를 만들어줘야 한다. 스스로 이겨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바라봤다.

 

이날도 시작은 좋지 않았다. 울산은 전반 9분 만에 일류첸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녔다. 하지만 후반 들어 반격의 계기를 마련했다. 골문을 끈질기게 두드린 주민규는 후반 19분 동점 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최철원이 쳐낸 공을 그대로 밀어 넣었다. 서울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주민규를 놓쳤다.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23분에는 설영우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 감각이 완벽하게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에만 내리 두 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추가 시간 윌리안이 극장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윌리안은 포효하며 팬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 종료까지 치열하게 맞선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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