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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제주 본태박물관에 ‘쿠사마 야요이’ 기획전 온다

입력 : 2023-08-27 16:17:29 수정 : 2023-08-27 16: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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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태박물관이 현대미술의 거장 쿠사마 야요이의 기획전시 ‘Seeking the Soul’을 연다고 밝혔다. 이는 다음달 1일부터 6개월간 연다.

 

이번 전시는 쿠사마 야요이 재단과 함께 한다. 현 시점에서 아시아에서 열리는 유일한 기획전시다. 2014년 서울‧대구‧제주 순회 전시 이후 9년 만에 한국에서 다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설치미술과 판화 총 45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9년 만에 한국에서 진행하는 전시인 만큼 2020년 이후 제작된 설치 작품도 기다린다. 본태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호박(Pumpkin, 2013)과 비슷한 크기의 모자이크 타일 호박 작품을 전 세계 최초로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한편, 1929년생인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는 현재도 작품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호박’, ‘무한 거울의 방’ 등으로 유명하다. 특유의 호박과 물방울무늬를 시그니처로 한다. 특히 물방울무늬가 무한히 반복되는 패턴은 쿠사마 야요이의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대표하는 트레이드 마크다.

 

최근 루이비통과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본인의 시그니처인 반복 패턴을 다시 한번 펼친 바 있다. 이번 작품은 쿠사마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유니크한 형태와 아름다움으로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획전시는 별도 개막행사 없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프리오픈 기간을 거쳐 9월 1일 공식 개막한다. 전시는 내년 2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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