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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돌아온다… 25일 LA 원정부터 1군 동행

입력 : 2023-07-23 11:47:00 수정 : 2023-07-23 14: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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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이 투구를 마친 후 동료와 대화를 나누며 미소 짓고 있다. 버펄로 바이슨스 공식 SNS

 

‘코리안 몬스터’가 돌아온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25일 LA 원정부터 팀에 합류한다”며 “팀은 그의 구체적인 복귀 계획을 세우기 위해 직접 보려 한다. 팔꿈치 인대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고 13개월 동안 재활한 그가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눈앞에 뒀다”고 전했다.

 

◆인고의 시간

 

수술을 받은 시점은 지난해 6월이다. 선발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돌던 중 팔뚝 통증으로 등판을 걸렀다. 한 차례 위기를 견뎠지만 다시 왼팔 내측측부인대 부상이 찾아왔다. 고심 끝에 토미 존 수술을 결정했다.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이후 18년 만에 받은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이자, 선수 인생 4번째 수술이었다.

 

통상적으로 최소 1년, 길게는 2년까지 재활 기간이 필요한 수술이다. 류현진은 올해 7월 말 복귀를 다짐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5월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조금씩 기지개를 켰다. 이후 6월 라이브 피칭을 거쳐 이달 초 본격적인 실전 등판에 들어갔다.

 

총 4경기를 치렀다. 첫 등판인 지난 5일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전은 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10일 싱글A 탬파 타폰즈(뉴욕 양키스 산하)전은 4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했다.

 

수준을 올려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에 도착한 그는 16일 털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산하)전 4이닝 무실점, 22일 시러큐스 메츠(뉴욕 메츠 산하)전은 6이닝 2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류현진이 지난 22일 4번째 재활 등판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달콤한 열매

 

마이너 4경기 합산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18이닝 4자책점)이다. 탈삼진은 16개, 피안타는 13개였다. 피홈런 3개는 아쉬움이 남지만, 볼넷이 1개에 그칠 정도로 전매특허 커맨드가 여전했다.

 

구속도 받쳐준다. 시러큐스전서 재활 등판 중 가장 빠른 시속 90.8마일(약 146.1㎞)짜리 패스트볼을 뿌렸다. 지난 시즌 자신의 평균 89.4마일(143.8㎞)을 상회했다. 주 무기 체인지업도 날카로웠다. 총 23구를 뿌렸고 15번의 스윙 중 7번의 헛스윙을 유도했다.

 

투구수도 올라왔다. 차례로 42구-37구-66구-85구를 기록하며 조금씩 강도를 높였다. 토론토의 로스 앳킨스 단장, 존 슈나이더 감독이 설정한 복귀 기준인 “80~100구를 뿌릴 수 있는 몸상태”에 정확히 도달했다.

 

후반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쳐야 할 토론토는 바로 그를 불러들인다. 25일부터는 류현진의 친정팀인 LA 다저스와의 원정 3연전이 펼쳐진다. 이후 29일 홈으로 돌아와 LA 에인절스와 홈 3연전을 앞뒀다. 류현진의 복귀전은 두 시리즈 중 한 경기가 유력하다.

 

팀은 23일 현재 54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다. 선두 볼티모어와는 6.5경기 차, AL 와일드카드 레이스서는 데드라인인 3위에 위치해 있다. 류현진의 복귀와 함께 반등을 꿈꾼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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