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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시작부터 말 많더니…양홍석 성폭행 미수 실형 선고

입력 : 2023-05-30 16:50:00 수정 : 2023-05-30 18: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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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예능 프로그램  iHQ ‘에덴’에 출연했던 모델 겸 방송인 양홍석이 성폭행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사진= iHQ ‘에덴’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는 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된 양홍석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 이에 더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수법이나 경위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은 당시 징역형 집행유예 기간에도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상당하다”며 “피해자는 상당한 성적 불쾌감과 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판단했다.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불원 의사를 밝혔고, 피고인에겐 동종범죄로 처벌 전력이 없는 점과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라면서도 재판부는 “집행유예 기간 중이므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 제반 사정과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지난 2월 초, 양호석은 유흥업소에서 종업원 한 명을 성폭행하려다 적발되었다. 피해자가 저항하면서 소리를 지르자 양호석은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의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1월 15일에도 양호석은 주거침입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같은 법원에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다잇 양호석은 헤어진 연인의 집에 침입했다가 출동한 경찰관을 여러 차례 밀치고 가슴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전에도 양호석은 지난 2019년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았다.

 

그는 대중에 얼굴을 알린 계기가 된 예능 프로그램 ‘에덴’에서도 “2019년 4월 큰 시련이 있어서 지금까지 활동을 안 하고 쉬고 있다가 용기를 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라며 폭행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비판 여론에는 “3년 동안의 자숙 기간 동안 많이 반성했다. 지난 과거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에덴’은 론칭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투핫’의 한국판 버전을 표방하며 높은 수위를 예고했다. 하지만 출연자들의 스킨십과 대화의 수위가 셀 뿐인 ‘투핫’과 달리 ‘에덴’은 여성 출연자의 가슴과 엉덩이, 남성 출연자와의 신체 접촉 등에 의도적인 포커스를 두었다. 이로 인해 시즌 1, 2를 거치는 내내 선정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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