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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전 KIA 감독, 결장암 진단… SD 개막전 후 수술

입력 : 2023-03-30 09:46:04 수정 : 2023-03-30 0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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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윌리엄스 전 KIA 감독이 경기 도중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KIA를 이끌었던 맷 윌리엄스(57) 전 감독이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윌리엄스 3루 주루코치가 결장암 진단을 받았다. 곧 팀을 떠나 수술 받을 예정”이라 전했다.

 

이어 “샌디에이고와 두 번째 시즌을 치르는 윌리엄스 코치는 팀과 개막전을 함께한 후 자리를 비운다. 잠재적 복귀에 대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그에 따라 오는 31일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23 MLB 개막전을 함께한 후, 다음달 1일 수술 받을 예정이다.

 

윌리엄스 코치는 “암은 올해 초 일상적인 혈액 검사에서 발견됐다”며 “검사가 아니었다면 이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특별한 증상이나 전이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하기도 했지만 최종적으로 팀에 남아 수술 및 재활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윌리엄스 코치는 “(팀의 지원은) 믿을 수 없는 수준이다. 밥 멜빈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들 그리고 AJ 프렐러 단장 등은 내 옆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며 구단을 향한 감사를 표했다.

 

MLB에서 통산 378홈런, 5차례 올스타 선정 등을 기록한 스타플레이어 출신 윌리엄스 코치는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으로 시즌 96승을 달성해 올해의 사령탑에 선정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5년까지 워싱턴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빅리그 코치로서 커리어를 쌓던 그는 지난 2020년 KIA 지휘봉을 잡고 한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2년간 팀을 지휘했지만 KIA는 6위-9위에 그치며 가을야구에 실패했고, 윌리엄스 코치는 지난해 미국으로 돌아가 지금의 샌디에이고에 둥지를 틀었다.

 

윌리엄스 코치가 빠질 3루 주루코치 자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전 감독 마이크 실트 선수 육성 자문위원이 메울 예정이다. 실트 위원은 윌리엄스 코치가 지난해 고관절 수술을 받았을 때도 마찬가지로 코치직을 대신 수행한 바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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