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출신 소속사 대표의 전 매니저라고 주장하는 이가 등장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세대 아이돌 출신 대표 예전 매니저입니다. 저도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게재됐다.
이날 1세대 아이돌이 대표의 전 매니저라고 밝힌 A씨는 “2019년도부터 2020년도까지 약 1년 동안 근무했다. B대표와 관련해 현재 폭로된 사실이 제가 경험한 사실들과 너무 다르다”고 주장했다.
A씨는 “입사해서 근무하는 동안 B대표와 수많은 스케줄을 함께 다녔다. B대표는 식단조절을 위해 항상 도시락을 싸 들고 다녔다. 그 외에 옷이나 수건 등으로 가방은 항상 짐이 한가득이었다”라며 “직책상 저는 당연히 B대표를 케어해야 하는 입장이라 생각해 짐을 들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B대표는 본인 짐을 들어주는 걸 만류하고, 직접 짐을 들고 다녔다고.
또 B대표의 짠돌이 성향에 대해서는 “방송에서도 여러 번 밝혔듯이 B대표는 본인의 개인적인, 사소한 사안에 대해서는 절약을 강조하는 성향이다. 하지만 직원들이나 일하며 만나는 스태프들의 대우, 지인들에 대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에게 간식, 고가의 선물, 휴가비를 제공하며 복지를 챙겼다고.
특히 상습적인 폭언, 욕설을 일삼는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한 번은 제가 스케줄 중에 방송사고가 일어날 뻔한 큰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그때도 B대표는 저에게 화를 내기는커녕 ‘사고 안 났으면 그걸로 된 거다. 사람이 실수할 수도 있지 어떻게 완벽할 수 있겠냐’며 위로를 해줬다”며 “평소의 언행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B대표에게 상습적인 폭언, 욕설을 일삼는 사람이라는 말은 적어도 저에게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B대표의 인간성에 대해서는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앞서 B대표에 대해 폭로했던 두 직원분이 주장하는 사건이 있었던 자리에 있지 않았기에 그에 대한 진실 여부를 알 수는 없다. 다만 이번 폭로로 ‘B대표가 원래 인성이 개차반인 사람이다’라는 이야기가 퍼지는 것을 보고 이 글을 적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씨는 소속사 연습실에서 찍은 사진을 추가로 게재했다.
앞서 지난 6일 1세대 아이돌 출신 소속사 대표의 만행을 폭로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일었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이라는 글 작성자는 B대표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폭로 나흘 만인 10일 “6월 8일 연락이 와 만났다”며 “좋은 감정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B대표에 관한 욕설, 폭행 폭로가 이어져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스포츠월드 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