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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챔피언스 투어 대회 준우승…올해 첫 톱10

입력 : 2022-03-07 10:31:50 수정 : 2022-03-07 1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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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5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호그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챔피언스 호그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최경주는 우승자 레티프 구센(남아공·15언더파 198타)과 4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최경주의 최고 성적이자 첫 번째 톱텐 입상이다.

 

 PGA 투어 통산 8승의 최경주는 지난 2020년부터 시니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해에만 투어 챔피언스에 20회 출전했다. 지난해 9월 샌퍼드 인터내셔널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퓨어 인슈어런스 챔피언십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 2002년 PGA 투어 첫 승 이후 19년 만에 챔피언스투어도 제패했고, PGA 정규 투어 최근 우승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기준으로 해도 10년 만의 반가운 우승 소식이었다. 톱텐 진입만 7차례로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회서도 우승을 기대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2020년에 우승한 어니 엘스가 올해 타이틀 방어에 나섰는데 최경주의 흐름이 좋았다. 2라운드까지 선두와 2타 차로 가시권이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최경주는 16번 홀까지 매섭게 타수를 줄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순식간에 5타를 좁혔다. 그러나 구센의 기세를 막지 못했다. 구센은 1번 홀에서 이글을 쳐냈고, 6번 홀까지 5타를 줄였다. 18홀 기록은 8언더파 63타다.

 

 한편 시니어 투어 신인 양용은은 최종 라운드서 2언더파를 쳐 공동 15위(3언더파 210타)에 올랐다.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9언더파 204타로 3위를 차지했고, 디펜딩챔피언 어니 엘스(남아공)는 2타를 잃고 7위(6언더파 207타)로 내려앉았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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