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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수 이겨내야 신생팀에 봄 농구 보인다

입력 : 2022-03-07 08:28:00 수정 : 2022-03-07 15: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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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강 가능?’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가 봄 농구,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한국가스공사는 6일 현재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2경기를 치러 8위를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 54경기 완주까지는 12경기를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6위권과 큰 차이가 없어 극적 반전 가능성은 열려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팀을 괴롭힌다.

 

◆다시 뛰는 KBL,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새로 출범한 신생팀이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농구단 운영을 내려놓은 인천 전자랜드를 이어받아 창단했다. 연고지는 대구로 변경, 2010∼2011시즌까지 대구를 홈으로 삼았던 오리온스(현재 고양 오리온) 이후 10년 만에 대구에 프로농구가 정착했다.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창단 첫 승 이후 유도훈 감독 지휘 아래 정상 궤도를 찾았다. 중위권과 하위권을 오가면서 봄농구 가능성을 계속 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문제가 됐다. 2019∼2020시즌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처음으로 조기 종료했던 프로농구가 집단 감염 탓에 일시 중단했다. 지난달 17일부터 대한민국 대표팀 일정으로 인해 휴식기를 맞을 예정이었으나 대다수의 구단에서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와 이틀 앞당겨 중단 버튼을 눌렀다.

 

 이후 KBL은 정규리그 종료 일정을 1주일 미룬 4월 5일 마감으로 재조정하는 등 상황에 맞춰 변화를 꾀했고 지난 2일 재개했다. 6일까지 대부분의 팀이 2경기씩 소화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예정대로였다면 역시 2경기를 소화해야 했으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유일하게 리그 재개 때 같이 뛰지 못했다.

 

◆변수 이겨내야 봄농구 가능

 한국농구연맹(KBL)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코로나19 사유로 출전이 불가한 선수를 제외하고 엔트리 12명을 채우면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필요시 현장 상황을 수용한다는 부분도 덧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와 12명을 구성하지 못해 지난 3일 KCC전, 5일 KT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새 일정은 7일 발표된다.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선수들뿐 아니라 음성인 선수들까지 모두 자가격리 중이지만 11일 SK 경기 전까지 자가격리에서 해제되는 선수들이 많아 경기를 정상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디션 난조가 문제다. 다른 팀보다 1주일을 추가로 쉬면서 실전 감각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진다. 또 자가격리까지 해 몸 상태마저 좋지 않다. 설상가상 재개 첫 상대가 리그 선두를 달리는 SK다.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후유증 없이, 또 SK를 꺾는다고 해도 촘촘한 일정도 괴롭다. 다른 구단과 달리 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정규리그 마감이 채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12경기를 뛰어야 한다. 1주일에 최소 3경기는 뛰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국가스공사가 이 모든 악재를 이겨내고 극적으로 6위에 진입해 창단 첫해에 봄 농구를 하는 반전을 만들 수 있을까. 이번 시즌 KBL 정규리그 막바지의 새로운 볼거리로 떠올랐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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