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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FA컵 우승, 새 역사 여럿 쓰였다

입력 : 2021-12-11 14:45:34 수정 : 2021-12-11 16: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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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일이.’

 

 자이언트 킬링이었다. 프로축구 K리그2 전남드래곤즈가 FA컵 정상에 올랐다.

 

 전남은 11일 12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K리그1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으나 합계 스코어 4-4를 만들었고 원정 다득점 원칙 덕에 정상에 올랐다. 전남 역사상 네 번째 우승이다. 1997년 처음 정상에 올랐던 전남은 2006, 2007년 연속으로 우승했다. 이후 오랜 시간 트로피와는 연이 없었지만 2021시즌에 다시 품는 데 성공했다.

 

 이날 전남의 승리로 FA컵 역사가 여러가지 새로 쓰였다. 먼저 FA컵 사상 처음으로 K리그2, 2부 리그 팀이 우승을 하게 됐다. FA컵 우승 혜택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을 갖는 것. 자연스레 처음으로 K리그2 구단이 ACL에 가는 새 역사도 작성됐다.

 

 난타전이었던 만큼 결승전 최다골 기록도 새로 쓰였다. 종전 기록도 전남의 몫이었다. 2007년 결승 1차전 당시 전남은 포항스틸러스를 만나 3-2로 승리했다. 전남은 이번에 4-3으로 2골 더 많은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또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한 결승에서 1차전 패배팀이 처음으로 우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금까지 홈 앤드 어웨이로 FA컵이 진행된 이후 1차전 승리팀은 전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에도 대구가 그 기세를 잇는 듯했으나 전남이 막으며 FA컵 역사를 새로 만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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