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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첫 타석부터 홈런 폭발…승수 쌓기는 실패

입력 : 2021-09-11 11:49:40 수정 : 2021-09-11 11: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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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로 등판한 날 홈런까지.’

 

오타니 쇼헤이(27·LA에인절스)가 또 한 번 괴력을 뽐냈다.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손맛을 본 것. 그러나 승수를 올리는 데엔 실패했다.

 

시작부터 방망이가 호쾌하게 돌아갔다. 1회 초였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를 공략,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약 151㎞짜리 싱커였다. 시즌 44호 홈런. 이 부문 1위다. 2위 그룹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얄스·이상 42홈런)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다만, 투구에선 난조를 보였다. 3⅓이닝 9피안타 1탈삼진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대기록에 도전 중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투수로는 20경기에서 9승1패 평균자책점 2.97, 타자로는 133경기에서 120안타 4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64를 올렸다. 1승만 더하면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리를 동시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1918년 베이브 루스에 이어 103년 만이다. 아쉽게도 이는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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