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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10승 완성…6이닝 무실점 쾌투

입력 : 2021-07-30 12:03:28 수정 : 2021-07-30 13: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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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의미 있는 10승을 올렸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볼넷은 없었고 몸에 맞는 공만 한 개 허용했다. 평균자책점을 3.44에서 3.26으로 낮췄다.

 

 13-1 대승으로 시즌 10승(5패)을 완성했다. 2013년 빅리그 입성 후 네 번째 두 자릿수 승수다. 앞서 LA다저스에 몸담았던 2013년(14승8패)과 2014년(14승7패), 2019년(14승5패) 기록을 올렸다. 토론토 이적 후 첫 10승의 기쁨을 맛봤다.

 

 총 투구 수는 87개(스트라이크 67개). 패스트볼(33개)과 커터(24개), 체인지업(17개), 커브(13개)를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을 찍었다. 직전 등판 부진을 만회했다. 류현진은 지난 25일 뉴욕 메츠전서 4⅓이닝 10피안타 3실점으로 흔들려 조기 강판당했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한 경기 만에 난조에서 탈출했다.

 

 1회 말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후속 재런 듀란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1사 2루서 잰더 보가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J.D. 마르티네즈는 유격수 보 비셋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2사 1, 3루서 헌터 렌프로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알렉스 버두고를 안타, 바비 달벡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삼진, 뜬공으로 3아웃을 만들었다. 다음 이닝부터는 틈을 주지 않았다. 3, 4, 5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6회 1사 후 우익수 실책으로 코너 웡에게 2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삼진, 땅볼로 마침표를 찍었다.

 

 타선의 폭발적인 득점 지원도 뒤따랐다. 토론토는 1회 3점, 2회 1점, 4회 2점, 5회 3점, 6회 3점을 뽑는 등 류현진의 어깨를 든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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