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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부활…류현진, 7이닝 완봉승으로 후반기 스타트

입력 : 2021-07-19 09:06:59 수정 : 2021-07-19 09: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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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완봉승’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활을 알렸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5-0 완봉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MLB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여파로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로 치른다. 시즌 성적 9승(5패)째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3.56에서 3.32로 낮췄다.

 

류현진이 빅리그에서 완봉승을 달성한 건 통산 세 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 5월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9이닝을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운 바 있다. 이날 총 투구 수는 83개였다. 이중 스트라이크는 54개. 최고 구속은 93.3마일(약 150.2㎞)의 직구와 빠르고 크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체인지업의 경우 평균 구속 83마일(약 133.6㎞)로 시즌 평균 79.1마일(약 127.3㎞)보다 6㎞ 이상 빨랐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1회 직구 4개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2회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조이 길로에게 3루타를 맞은 것. 단타성 타구였지만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가 타구를 뒤로 빠트렸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존 힉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엘리 화이트와 데이비드 달을 각각 1루수 뜬공,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포효했다. 3회 2사 1,2루에선 아롤리스 가르시아를 상대로 삼진을 솎아냈다. 탄력을 받은 류현진은 7회까지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타선도 힘을 냈다. 3회 1사 2,3루 기회에서 마커스 시미언의 내야 땅볼로 선제점을 만들어내며 0-0 균형을 깼다. 이어 보 비셋이 흐름을 살려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0으로 앞서가던 5회에는 대포도 터졌다. 대니 잰슨이 좌월 솔로 아치로 1점을 보탠 것. 6회 랜달 그리칙의 희생플라이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땅볼로 5-0로 달아났다. 승리까지 충분한 점수였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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