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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류현진, 시즌 2승 달성…5이닝 6K 4실점

입력 : 2021-05-07 08:56:32 수정 : 2021-05-07 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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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와 동시에 승리를 챙겼다.

 

 류현진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의 화력 지원으로 10-4 승리하며 시즌 2승(2패)을 신고했다. 총 투구 수는 91개(스트라이크 58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2.60에서 3.31로 상승했다.

 

 부상 후 첫 등판이었다. 지난달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투구 도중 오른쪽 엉덩이에 통증을 느꼈다. 3⅔이닝 무실점을 이어가다 급히 마운드를 내려왔고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다행히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이날 복귀했다.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마크 칸하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구째, 시속 88.2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다. 후속 세 타자를 각각 삼진,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회에는 선두타자 맷 채프먼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뜬공으로 1아웃을 이룬 후 스티븐 피스코티와의 9구 승부 끝에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3회 실점을 추가했다. 2사 2루서 라몬 로리아노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가 됐다. 후속 맷 올슨에게 초구로 시속 84.2마일 커터를 던졌으나 적시 2루타로 이어졌다. 1실점을 더했다. 션 머피에게는 시속 77.9마일 체인지업을 던져 적시타를 내줬다. 2실점을 얹었다. 채프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힘겹게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분위기를 바꿨다. 4회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5회 2사 후 로리아노의 우전 안타와 우익수 에르난데스의 실책이 겹쳐 2사 3루 위기에 처했다. 올슨을 4구 만에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트래비스 버건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토론토 타선은 3회 3점, 4회 2점을 올리며 5회까지 5-4 리드를 유지했다. 6회 4점, 7회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고 류현진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랜달 그리척이 3점 홈런, 대니 잰슨이 2점 홈런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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