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조기 강판됐다.
류현진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 수는 62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2.60으로 떨어졌지만 예상보다 일찍 교체되면서 시즌 2승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3회까지 순항했다. 2회 선두타자 마이클 브로소가 3루쪽 강습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후속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3회엔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케빈 키어마이어와 랜디 아로자레나에게 각각 중전안타, 볼넷을 허용했다. 다행히 오스틴 메도우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온 것은 4회였다. 2사 상황에서 매뉴얼 마르고와의 승부에서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류현진이 갑작스레 불편함을 호소했다. 중계화면에는 류현진이 더그아웃을 호출하는 모습이 잡혔다. 피트 워커 투수 코치, 찰리 몬토요 감독이 올라왔다. 그림 상으로는 허벅지 쪽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결국 팀 마이자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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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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