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생활고 아냐, 이 해명은 의무” 솔직+재치 입장문 [스타★샷]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가수 김장훈이 ‘생활고 고백’이란 기사 타이틀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장훈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 네 장을 공개하며 “‘제일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 류현진 제구력 걱정, 손흥민 골 결정력 걱정입니다.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ㅋ’”라는 글을 시작했다.

그는 “방송 후폭풍?이 아주 심합니다. 여기 저기서 걱정하는 전화와 카톡이 무쟈게 옵니다”라며 “얼마전 현장르뽀 특종세상 출연분이 방송되었는데 아주 상그지로 나와서리ㅎㅎ 걱정끼쳐드려 너무 죄송합니다. 참∼ 이런 일로 사과를 드린다는 것도 재밌습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장훈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생활고라는 표현과 너무 안 어울리는 평안, 보람,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라며 방송 이후 쏟아진 무분별한 생활고 추측에 선을 그었다.

이어 “생활고! 무슨 고등학교 이름 같기도 하고ㅎ 나 검정고시 출신인데. 조만간 제 유튜브 채널 인터뷰 영상을 통해 조목조목 진솔하게 생활고 해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ㅎ 아∼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ㅋㅋ”라며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김장훈은 “남들은 그 돈이 내 돈 아니라고, 검소하다고 해명하는데 이걸 반대로 해야 하니... 귀찮아서 신경끄고 살려다가 이 해명은 의무라고 생각하기에 하려합니다. 가족과 팬들을 걱정 시키지 말아야 할 의무!”라며 “특히 엄마가 목사인데 성도들이 어떻게 생각할까∼가 제일 걱정됩니다”라고 입장을 밝히는 이유를 전했다.

그는 “거짓 1도 없이 저의 현재 상황과 돈에 대한 철학, 미래 준비, 꿈... 등을 유쾌하고 재밌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세상적인 기준들과 좀 다르긴 하죠. 그건 그저 뇌구조가 좀 다른 것 뿐일겁니다”라며 “보시면 힘든 날들에서 유쾌한 에너지 좀 받으실 거에요”라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방송이나 편집에 대해서 비난은 하지 않도록 합시다”라며 방송분에 대한 논란을 미리 차단하며 “근데 제 라이프 수준, 다들 아시죠?ㅎ 걱정할 필요 없다는거.. 도와준다고 전화들 안 하셔도 돼요잉ㅋㅋ♡”이라고 다시 한 번 재치있게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콘서트 장인’으로 불리는 김장훈은 다양한 기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그는 24년 간 꾸준히 장애인을 위한 행사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2019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홍보대사로 위촉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에는 부산사무가구와 협약식을 맺고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광주, 수원, 인천 등 5개 도시에서 1차로 총 100여 명의 장애 아동들을 위해 약 5000만 원 상당의 맞춤 책상 및 의자를 기부하는 프로젝트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