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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의 도쿄올림픽 호성적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 2021-04-23 08:29:00 수정 : 2021-04-23 17: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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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꼭 메달을 가지고 오겠다.”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김학범 대한민국 남자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메달 사냥을 약속했다. 김학범호는 오는 7월 22일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남자축구 1차전을 치른다.

 

 지난 21일 조 추첨에서 뉴질랜드를 포함해 온두라스, 루마니아와 B조에서 8강 티켓을 경쟁한다. B조에 자리한 ‘김학범호’는 상대적 약체와 만나 기대했던 ‘최상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었다.

 

 ◆방심은 금물

 

 같은 지역 국가는 한 조에 자리할 수 없는 올림픽 조 추첨 규정으로 인해 어느 정도 예상은 가능했다. 소위 최악, 최상의 조를 점칠 수 있었고 참가국 중 한국이 만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국가와 경쟁한다. 이보다 좋을 수는 없다.

 

 그런데도 김학범 감독은 “우리에게 만만한 팀은 없다”며 지나친 낙관을 경계했다. 김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첫 경기는 굉장히 중요하다. 혼신의 힘을 다해 뉴질랜드를 분석하고 꼭 승리로 가져갈 수 있는 경기 운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리를 위한 요소는 정보력이다. 김 감독은 “모든 팀과 선수 하나하나를 분석하겠다”며 “우리 전략에 따라 어떤 선수들을 선발할 것인지 구분하겠다. 6월 A매치 기간에 좋은 팀을 불러 평가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피지기 백전백승’을 시사했다.

 

◆승부사 김학범

 

 이번 대회 목표는 최소 준우승이다. 김 감독은 올림픽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우리나라 최고 성적보다 더 잘해내겠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가장 높이 올라간 기록은 3위다. 2012 런던올림픽 당시 홍명보 감독의 지도 아래 한국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김 감독은 이보다 높은, 은메달 이상을 바라본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단기전에 강한 지도자다. 그 기세가 이번 도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 감독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힘든 국민에게 우리가 꼭 메달을 가지고 와 힘을 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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