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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의 진짜 전성기는 지금부터

입력 : 2021-03-16 20:41:00 수정 : 2021-03-16 20: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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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황의조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2020∼2021시즌 28경기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 진출 후 커리어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모든 발자취가 개인 역사의 새 길이다.

 

 황의조는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 국가대표팀과 일본 J리그 감바오사카에서 뽐낸 실력을 인정받아 유럽 무대를 두드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스트라이커가 아닌 윙 포지션 변경 등 여러 변수에도 26경기 출전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2년 차를 맞이한 이번 시즌에는 완벽하게 적응을 마쳤다. 주 포지션인 공격수로 복귀했고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지난 15일 리그 29라운드 디종 원정 경기에서는 시즌 7∼8호골을 동시에 기록했다. 박스 안 파괴력이 절정에 다다랐다. 반박자 빠른 슈팅, 침착한 헤더 등 신체 곳곳을 활용해 골을 넣었다. 지난달 7일 브레스트전 이후 한 달 만의 골이었다. 또 유럽 진출 최다골 기록(6골)을 경신했다.

 

 호평이 따른다. 경기 후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황의조를 29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하며 “보르도가 편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칭찬했다. 보르도 지역지 ‘쉬드 우에스트’는 “이제 보르도 팀 전체가 황의조를 좀 더 신뢰할 때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물오른 득점력으로 전성기를 달리는 황의조가 붙박이 원톱 자원으로 뛰어야함을 강조했다.

 

 황의조가 ‘쉬드 우에스트’의 주장처럼 동료의 신뢰를 더 받고 지금의 흐름을 유지하면 두 자릿수 득점도 가능해 보인다. 다행히 남은 상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 리그 11위 보르도는 잔여 일정에서 모나코 등을 제외하고는 순위권이 비슷한 중하위 팀들을 주로 만난다. 황의조가 득점포를 가동할 가능성이 큰 상대들이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보르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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