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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징크스 꺾은 한국, A매치 ‘500승 어서오고’

입력 : 2020-11-18 00:03:28 수정 : 2020-11-18 00: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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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500승, 어서오고.’

 

 한국이 카타르를 꺾고 A매치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3초 만에 나온 황희찬(라이프치히)의 득점과 전반 35분 황희조(보르도)의 추가골로 웃었다. 지난 15일 멕시코전 2-3 역전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A매치를 치르는 것도 힘들어졌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와 벤투호는 포기하지 않고 스파링 상대를 찾았다. 성사 당시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전했던 오스트리아에서 강호 및 복병으로 불리는 멕시코, 카타르와 11월 A매치 2연전을 잡았다.

 

 하지만 주축 선수단이 코로나19 확진을 받는 변수가 생겼고 팀은 급격히 흔들렸다. 4분 만에 세 골을 실점한 멕시코전을 보면 팀 상황이 이해가 된다. 그러나 반복은 없었다. 벤투호는 카타르를 꺾으면서 11월 A매치를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역사가 새로 쓰이는 순간이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A매치 통산 500승 228무 201패를 달성했다. 500승 고지를 밟은 것. 상대가 카타르여서 그 의미가 깊다. 한국은 카타르를 상대로 역대 상대 전적에선 앞서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2017년에 치른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3으로 패했고 2019 아사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선 0-1로 졌다. 2연패. 공교롭게도 카타르전 패배 이후에 당시 사령탑이었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아시안컵 패배는 벤투 감독의 부임 후 첫 패배였다.

 

 카타르 징크스가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다행히 이날 승리로 그 징크스를 꺾었고 500승이란 대업도 달성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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