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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보디빌더 김기중, 27일 사망…한의원 부항으로 인한 세균 감염

입력 : 2020-10-28 12:06:47 수정 : 2020-10-29 15: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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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보디빌더 김기중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지난 27일 김기중의 인스타그램에는 고인의 동생이 직접 글을 게재했다.

 

이날 고인의 동생은 “사랑하는 오빠가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며 “고 김기중님께서 선종하셨기에 아래와 같이 부고를 전해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동생은 “황망한 마음에 일일이 연락 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고인은 2주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어이없게도 한의원 부항으로 인한 세균감염이 되었다. 지금은 병원에서 수술, 입원, 치료 중”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9월 30일에 어깨, 겨드랑이에 붓기가 보이길래 동네 한의원에 가서 해당 부위에 부항을 떴다. 하루 이틀에 걸려 부항을 두 번 떴는데 (그 과정에서) 상처 부위에 구멍을 크게 내었고 진물, 고름이 엄청 나왔다”며 “그 구멍을 통해 온몸에 세균이 들어 왔다. 10월 3일 너무 아파서 응급실로 바로 왔다. 세균 수치로 인해 신장, 콩팥, 칼륨, 포타슘, 간 전해질 기능이 부서졌다”고 밝혔다.

 

한편 김기중은 ‘2019 피트니스스타 부천 머슬 그랑프리’ 및 여러 대회에서 다수 우승한 경력이 있다.

 

사진=김기중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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