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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진짜 전성기가 시작된다

입력 : 2020-09-10 18:00:00 수정 : 2020-09-10 18: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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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손흥민에게 의지해야 할 것.”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이 2020∼2021시즌을 진짜 전성기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토트넘은 오는 14일 에버턴을 안방으로 초대해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성적을 반전하기 위한 약 9개월간의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팀을 맡았던 매 두 번째 시즌마다 호성적을 냈던 조세 모리뉴 감독의 ‘모리뉴 2년 차’까지 더해지면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 중심엔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다사다난했던 2019∼2020시즌을 보냈다. 퇴장 논란과 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초군사훈련 등 여러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날카로움을 자랑했다. 정규리그에선 월드클래스 선수들만 한다는 10(득점)-1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가 하면 공식 대회 18골 12도움으로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서 나온 70m 득점은 EPL 올해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물오른 손흥민이 올해는 더 확실하게 칼을 갈았다. 그는 토트넘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주축으로서 여름마다 강행군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엔 코로나19 여파로 온전히 새 시즌 대비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프리시즌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 4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되면서 여전한 기량을 자랑했다. 주장 완장도 차며 모리뉴 감독의 두터운 신뢰까지 확인했다. 현지 언론에선 손흥민을 향해 “프리시즌의 주인공”, “손흥민에게 의지해야 할 것”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기부여 측면도 확실하다. 손흥민은 네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았다. 이번 시즌에도 10골 이상을 넣는다면 연속 기록은 ‘5’로 는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통산 개인 최다골 경신도 있다. 2016∼2017시즌에 기록한 14골이 최다인데 프리시즌을 완벽한 몸 상태로 보낸 만큼 자체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이 손흥민의 진짜 전성기일 수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홋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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