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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넘지 못한 양키스…류, 5이닝 5실점 패전위기

입력 : 2020-09-08 09:54:29 수정 : 2020-09-08 12: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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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지난 악몽이 되살아난다.

 

이번에도 뉴욕 양키스의 벽을 넘지 못한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위치한 샬런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5실점(5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8개,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7월 31일 워싱턴 내셔널스전(4⅓이닝 5실점) 이후 최악의 투구였다. 2-5로 뒤진 가운데 6회초 션 레이드-폴리와 교체됐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51에서 3.19로 급등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초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백투배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의 백투백 홈런 허용은 지난해 8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다. 2~3회 실점 없이 버티며 안정감을 되찾는 듯했지만 4회초 또 하나의 홈런을 내줬다. 미구엘 안두자에게 던진 실투성 커터를 공략 당했다. 류현진의 통산 7번째 3피홈런 경기다. 끝이 아니다. 5회초엔 2사 1,2루 위기에서 클린트 프레이저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양키스전 기억이 좋지 않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2경기에서 2패 10.1이닝 평균자책점 8.71을 기록 중이다. LA다저스 소속이었던 지난해 8월 24일에도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이날도 마찬가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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