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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첫 승 보인다…6이닝 무실점 ERA 1.69

입력 : 2020-08-23 10:58:04 수정 : 2020-08-23 11: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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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총 투구 수는 83개.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시즌 첫 승을 정조준했다. 더불어 평균자책점도 3.86에서 1.69로 낮췄다.

 

올 시즌 마무리로 출발한 그는 지난 18일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3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승패 없이 피칭을 마쳤다. 총 투구 수 57개로 가볍게 실전 점검에 임했다.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은 보다 위력적인 모습이었다. 효율적인 피칭으로 투구 수를 아꼈다. 이닝당 평균 14개 정도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 후 돌아온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첫 호흡을 맞췄다.

 

경기 초반 출루 자체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는 15구, 2회는 16구 만에 각각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2사 후 카일 팔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조이 보토를 가볍게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엔 공 10개로 타자 세 명을 줄줄이 잡아냈다.

 

5회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사 후 제시 윈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후 커트 카살리를 3루수 직선타, 프레디 갈비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6회에도 선두타자 팔머를 내야 안타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 세 명을 손쉽게 요리하며 미소 지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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