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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토크박스] 투구 폼 바꾼 윌슨…류중일 감독 “꼭 잘해주길”

입력 : 2020-08-01 17:15:34 수정 : 2020-08-01 17: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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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이 새 투구 폼으로도 잘해줬으면 합니다.”

 

류중일 LG 감독이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을 떠올렸다.

 

윌슨은 최근 투구 폼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28일 인천 SK전서 심판진이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이던 5회, 두 차례나 그에게 주의를 시켰다. 투구 시 세트포지션에서 다리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

 

그날 이후 윌슨은 자세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LG의 선발 로테이션상 그의 다음 등판일은 2일 잠실 한화전이다.

 

류중일 감독은 “폼을 바꿔왔다고 해서 어떻게 했는지 봤다. 3일 동안 나름대로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더라”며 “다리를 앞으로 가져가지 않고 뒤로 뺐다가 옆으로 내딛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새로운 폼으로도 좋은 투구를 해줬으면 한다. 나도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한 뒤 “만약 자세를 바꿨는데 제구가 안 되거나 구속이 안 나오면 또 큰 뉴스가 되지 않겠나. 잘해주길 바란다”고 진심 어린 목소리를 냈다.

 

잠실=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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