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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토론토, 샬렌필드에서 홈경기 치른다

입력 : 2020-07-25 11:50:19 수정 : 2020-07-25 1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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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20시즌 홈구장은 샬렌필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5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구단이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샬렌필드를 올 시즌 임시 홈구장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 역시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와 통화를 한 뒤 토론토 구단의 샬렌필드 사용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올해는 홈구장인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치르지 못하게 됐다. 캐나다 연방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2주 자가격리 면제를 불허했기 때문이다. 

 

샬렌필드는 토론토 산하 트리플A 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경기장이다.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시설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와 함께 일찌감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던 곳이기도 하다. 두 곳 모두 단점은 있었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선수단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고, 샬렌필드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치르기에 시설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었다.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홈구장에 더부살이를 하는 방안을 모색했던 이유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우 PNC파크를 함께 홈구장으로 함께 쓰는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환영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PNC파크가 위치해 있는 펜실베이니아주가 토론토의 PNC파크 사용을 거부하면서 무산됐다.

 

토론토 구단은 샬렌필드 조명 등 시설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마크 샤피로 토론토 사장은 “샬렌필드는 좋은 마이너리그 시설이지만, 가능한 메이저리그 시설에 가깝게 보완하려 한다. 라커룸과 트레이닝룸 등의 면적을 넓히는 등의 작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고 설명했다.

 

당초 토론토는 3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2연전을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치르고 샬렌필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토론토의 새로운 홈 개막전은 다음달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또는 8월12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이 될 전망이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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