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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박준영 재심 변호사, ‘부산 엄궁동 살인사건’ 언급…뭐길래?

입력 : 2020-07-16 16:48:47 수정 : 2020-07-16 16: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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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영화 ‘재심’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가 화제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전 대법관, 소년 재판 판사, 법원 법정 보안 경위, 이혼 전문 변호사, 재심 전문 변호사 자기님들이 유퀴저로 출연해 법과 함께 하는 인생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MC 유재석이 영화 ‘재심’ 속 정우 역할의 실제 모델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박준영 변호사는 “(배우 정우) 섭외를 참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집중이 안 됐다더라. 나올 때마다 제 얼굴이 겹쳤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다른 재심을 맡았던 부산 엄궁동 살인사건을 언급했다. 부산 엄궁동 살인사건은 지난 1990년 1월 4일 부산 엄궁동 낙동강 변에서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박준영 변호사는 “그 여성을 살해한 사람은 현장에 함께 있던 남자였던 것 같은데 그 사람이 현장에서 도망쳐 나오면서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정체불명의 두 사람의 습격을 받았고 여성은 죽고 나는 가까스로 살아 나왔다’고 거짓 증언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당시 경찰에는 미제사건, 강력사건을 해결하면 특진을 시켜주는 제도가 있었다”며 “특진에 눈이 멀었던 잘못된 경찰들이 무고한 시민 2명을 용의자로 특정해 5일간 물고문해서 허위 자백을 받아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준영 변호사는 “해당 시민은 무기징역을 받았지만 복역하던 중에 모범수로 감형이 이뤄져서 21년 5개월 복역 후 출소했다”며 “이 사건 당시의 변호사가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그분도 ‘35년간 변호사 인생 중 가장 한이 많이 남는 사건’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라고 당시 안타까웠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더 블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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