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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황희찬 토트넘행 가능성과 이적 시 쓰임새를 알아보자

입력 : 2020-04-27 20:41:00 수정 : 2020-04-27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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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손흥민(28·토트넘홋스퍼)과 한솥밥을 먹게 될까.

 

황희찬이 토트넘 이적설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이적한다면 대체자로 올 선수 6명을 소개했다. 그중에 황희찬이 포함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황희찬의 EPL행 이적설은 처음이 아니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중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겨울 이적 시장 당시 울버햄프턴 영입설도 있었다. 엘링 홀란드와 미나미노 타쿠미가 각각 도르트문트,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주전 선수 셋을 시즌 중반에 내놓을 수 없다는 잘츠부르크의 강경한 태도 때문에 황희찬은 잔류했지만 젊고 다재다능한 자원인 만큼 여전히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의 만남 가능성이 아주 크진 않다. 케인의 이적이 이뤄진다면 토트넘은 9번 유형의 정통 최전방 공격수를 찾을 가능성이 크다. 황희찬 역시 최전방을 소화할 수 있으나 측면에서 파괴력을 띄는 선수인 만큼 1순위 영입은 아니다. 황희찬과 함께 ‘풋볼런던’에 언급된 티모 베르너(24·라이프치히) 같은 선수가 더 급한 게 토트넘의 상황이다. 다만 다른 선수들과 달리 이적료가 2000만 파운드(약 305억원) 수준으로 평가되는 만큼 여러 대회를 준비하는 토트넘으로선 시도할 만하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라는 점도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더한다. 모리뉴 감독은 측면에서 빠른 발을 이용해 득점력을 폭발하는 날개 자원을 좋아한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 현 소속팀 에이스 손흥민 등이 대표적인 예다.

 

‘풋볼런던’ 역시 “중앙은 물론 왼쪽과 오른쪽에서 기용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은 모리뉴 감독에게 유용할 것이다. 황희찬의 득점력은 토트넘의 공격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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