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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군조, 힘들었던 과거+故임윤택과의 우정 공개

입력 : 2020-04-07 11:13:14 수정 : 2020-04-07 11: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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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가수 군조가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군조가 가수 강남, 전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이상화 부부를 집으로 초대했다.

 

군조는 과거 비보잉 1등을 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군조는 “비보잉 대회에 나간 게 최초였다. 우리나라에서 잘하는 사람들 8명이 뽑혔는데 그중 내가 한 명이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전했다. 이어 군조는 “스물셋이었는데 그때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군조는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집이 없어졌다. 아빠도 사업이 잘 안 되셨다. 그때부터 밖에서 잤다. 길에서 신문지 덮고 잤다. 아르바이트하다가 세계 대회에도 못 나갔다. 일하느라 연습할 시간이 없으니까 실력이 점점 떨어지더라”고 고백했다.

 

군조는 “그러다 라이브 카페를 찾아갔다. 어느 날 누가 메모를 남기고 갔더라. 그게 윤택이었다. 재밌게 뭔가 해볼까 해서 시작한 게 울랄라세션이었다”고 밝혔다. 

 

군조는 “이제야 뭔가 제대로 해볼까 했는데 윤택이가 위암 판정을 받았다. 결혼식 사회를 봐주는데 윤택이 표정이 좋지 않았다. 알고 보니 우리한테만 비밀로 한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군조는 “병원비가 정말 많이 들더라. 우리 5명이 한 달에 80만원 벌 때였다"며 "그때 윤택이랑 나랑 얘기한 게 일단 방송에 나가서 인지도를 높이자 였다. 나는 그때 아내가 임신한 상태여서 생계를 유지해야 했다. 그래서 오디션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군조는 “이 친구들이 너무 유명해지니까 나랑 다시는 못하겠구나 싶었다. 근데 윤택이가 다시 들어와서 같이 하자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후 군조는 다시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활동했지만, 결국 임윤택은 위암으로 생을 떠났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운명’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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