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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 등 7명 코로나 19 추가 확진…1일부터 폐쇄

입력 : 2020-03-31 17:12:04 수정 : 2020-03-31 1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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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이 1일부터 병원 전체를 폐쇄 조치하기로 했다.

 

31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에서 간호사 1명과 환자 2명, 간병인 4명 등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병원에 입원 중 전날 코로나 19 확진을 판정을 받은 A(82·여)씨와 같은 8층 병동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A씨가 거쳐 간 응급실과 8층 병동에 한해 즉각 코호트 격리했다.

 

이날 기준 병원 내 근무자는 512명으로, 평소에는 의료진과 직원 2천여명이 3교대로 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은 770병상을 운영 중이며 입원한 환자가 현재 6백여명에 이르는 데다, 코로나 19 사태 후 줄어든 외래환자도 하루 평균 2천5백여명에 달해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검사 대상이 더 늘어날 수 있다.

 

한편 이 병원에서는 A씨에 앞서 지난 29일 B(75·남)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약 4시간 만인 30일 오전 숨졌다.

 

A씨는 동두천 거주자로 지난 10일 고관절 골절로 동두천성모병원에 입원했다가 폐결핵이 발견돼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 1인실로 이송됐다.

 

지난 15일부터 8층 일반병실 1인실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며, 고관절 수술을 하루 앞둔 29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코로나 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B씨는 양주 베스트케어요양원 입원 중 지난 16일 폐렴 증세가 나타나 상태 호전 여부에 따라 구급차를 타고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과 요양원 등을 오갔다.

 

B씨는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발열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 진행한 세 번째 검사에서 확진이 나왔고 결국 사망했다.

 

사진=네이버 지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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