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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투표 대형사고→뒷처리는 김성주가…‘네티즌 호평’

입력 : 2020-03-13 17:56:11 수정 : 2020-03-13 17: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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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은희 온라인 뉴스 기자] 방송인 김성주의 임기응변에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 12일 방영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결승전에는 TOP7 장민호, 김희재, 김호중, 정동원, 영탁, 이찬원, 임영웅이 ‘진’ 자리를 놓고 마지막 경쟁을 벌였다. 

 

이날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수가 773만 1781표를 기록해 서버의 속도가 급격히 느려졌다. 시간이 지나도 결과 발표가 나오지 않자 김성주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자칫하면 생방송 도중 방송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상황 설명을 하며 시간을 벌던 김성주는 “저는 여기서 뭘 해야 할까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김성주는 “그러면 출연자들의 소감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라며 7명의 출연진과 즉석 인터뷰를 시도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에도 결과가 계속 지연되자 “저 좀 살려주세요”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제작진으로부터 큐시트를 전해 받은 김성주는 또 한 번 동공이 흔들렸다. 김성주는 “서버 문제로 실시간 문자 투표를 집계하는 데 새벽 내내 소요된다. 투명하고 정확한 채점을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모든 투표 결과가 확인될 때까지 최종결과 발표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과는 일주일 뒤인 19일 밤 10시 특집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발표드리겠다. 잠정적으로 이렇게 결정했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김성주는 다시 한 번 제작진을 대신해 “지금 1∼7위까지 표차가 접전이고 박빙이라 대충 비율이 이렇다고 발표하기엔 여러분의 기대가 너무 크고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도 있다. 소중한 표를 반드시 모두 반영해서 더 정확하고 공정하게 발표하겠다. 함께해주신 출연진들과 시청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이며 생방송을 마무리했다.

 

이에 네티즌은 “김성주가 MC 잘봄. 이건 방송사고 수준인데 수습하는 게 대단”, “김성주니까 저만큼 커버친듯”, “이런 상황도 포장하면서 프로그램을 이끄는 MC 김성주에게 미스터트롯 진을 줍시다” 등의 많은 반응을 보였다. 

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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