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KKKK 강렬한 존재감…류현진·김광현, 코리안데이 빛냈다

입력 : 2020-03-10 08:28:15 수정 : 2020-03-10 13:16: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기대했던 그대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발걸음이 빨라진다. 같은 날 나란히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기분 좋은 승리 훈장도 달았다.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감이 조금씩 고조되고 있다.

 

‘괴물’ 류현진은 10일 오전 2시 7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출격해 4⅓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번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이었던 류현진은 공격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총 투구 수는 64개(스트라이크 44개). 당초 4이닝 정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계획된 투구 수(65~70개)보다 훨씬 적게 던져 본인 뜻에 따라 5회에도 올라 한 타자를 더 상대했다.

 

류현진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은 이날도 빛을 발했다. 2회 2루타 1개, 3회 단타 2개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를 봉쇄하며 실점을 막았다. 다양한 변화구를 앞세워 노련하게 완급조절을 하는 모습이었다. 관심을 모았던 일본인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1회초 내야 땅볼을 유도한 데 이어 3회 1사 1루에선 삼진을 잡아냈다. 다만, 최지만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면서 동산고 선·후배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광현 역시 강렬했다. 류현진보다 2분 이른 2시 5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나서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범경기 시작 이후 김광현의 두 번째 선발등판이자 네 번째 등판이었지만 여전히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이 깨지지 않고 있다(총 8이닝 5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총 투구 수는 46개였다. 쾌조의 컨디션을 말해주듯 구장 전광판에 찍힌 최고 구속은 95마일(약 153㎞)까지 나왔다. 

 

강타자가 즐비한 미네소타를 상대로 거둔 성과라 더 값지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팀 홈런 307개를 때려내며 전체 1위에 오른 바 있다. 차로 약 3시간을 이동해 치른 미국 첫 원정경기였음에도 김광현은 흔들리지 않았다. 1~2회 말 모두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위기는 3회 말이었다. 알렉스 아비야와 질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사 1,2루 상황에 몰린 것. 그러나 중견수 뜬공, 3루수 땅볼 등 범타를 이끌어내며 임무를 완수했다.

 

수장의 표정도 한층 밝아졌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류현진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리더다. 우리는 5일마다 확실히 승리를 거둘 기회를 잡았다”고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 또한 “김광현은 아주 훌륭하고 강력한 경쟁자다. 어떠한 상황도 헤쳐 나갈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오늘 등판이 김광현에게 아주 좋은 진전 기회가 됐다”고도 평했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AP/뉴시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듀오 류현진과 김광현이 10일(이하 한국시간) 나란히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사진은 류현진, 김광현의 모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