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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경쟁자 퇴장, ‘라리가 진출’ 기성용 데뷔 가능↑

입력 : 2020-03-05 14:02:45 수정 : 2020-03-05 1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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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진출한 기성용(31·RCD 마요르카)이 드디어 데뷔전을 치를까.

 

기성용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며 기회가 미뤄졌다. 하지만 ‘기성용 경쟁자’ 살바 세비야의 결장 소식이 전해져 기성용의 출전 확률이 높아졌다. 기성용이 꿈꾸던 스페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마요르카는 오는 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원정으로 에이바르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기성용은 지난 2일 헤타페전에서 명단 제외됐다. 새벽 잠을 참으며 기다리던 국내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이었다. 비센테 모레노 감독은 “아직 훈련이 필요하다”며 기성용의 결장 이유를 밝혔다. 뉴캐슬에서도 한동안 실전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기성용에게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기성용과 포지션이 겹치는 세비야가 이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에이바르 원정에 동행할 수 없게 됐다. 세비야는 마요르카의 중원을 맡고 있는 핵심 선수다. 몸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월드컵 등 세계적인 무대를 경험해본 기성용은 세비야를 대체할 매력적인 자원이다. 모레노 감독이 ‘기성용 카드’를 꺼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강등 위기에 처해 있는 마요르카의 상황도 기성용의 출전이 기대되는 요소다. 프리미어리그 시절 기성용은 선더랜드로 임대를 떠나 팀의 강등권 탈출을 견인한 바 있다. 당시 기성용은 선더랜드의 ‘구세주’로 떠오르며 90%를 훌쩍 넘기는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기성용이 에이바르전에서 데뷔하여 인상적인 경기력을 남긴다면 앞으로의 주전 경쟁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이 이적 후 첫 경기를 치를 수 있을까. 데뷔 여부는 킥오프 10분 전 스포티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마요르카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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