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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캐스팅’ 윤은채 “아내 차지연에게 짐 되고 싶지않다”

입력 : 2020-02-23 14:45:42 수정 : 2020-02-23 14: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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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뮤지컬 배우 차지연의 남편인 뮤지컬 배우 윤은채가 ‘더블캐스팅’에 출연했다.

 

22일 첫 방송 된 tvN ‘더블캐스팅’에서는 최종 예심 오디션 현장이 공개됐다. 이지나 연출, 배우 엄기준, 마이클리, 차지연, 한지상 5인의 멘토 중 3인 이상에게 캐스팅되면 본선 무대에 올라갈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숨겨뒀던 끼를 마음껏 뽐낸 참가자들 가운데, 특별한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는 10년 차 앙상블 윤은채였다. 오랜 앙상블 시간만큼이나 그의 앞에 떼려야 뗄 수 없는 수식어는 ‘차지연 남편’이다. 차지연과 윤은채는 2015년 ‘드림걸즈’서 주연과 앙상블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그리고 결혼 5년 차, ‘더블 캐스팅’으로 멘토와 참가자로 마주했다. 그의 순서가 되자 멘토들은 술렁였다. 차지연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오열했다. 그리고 “저는 X를 먼저 누르고 노래를 듣겠다”라며 심사를 포기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한 선택이었던 것.

 

윤은채는 “아내를 보고 허영심이 들어왔다. 아내와 결혼하고 저 위치에 가고 싶은 허영심이 저를 갉아먹었다. 가정이 중요해져 경제적으로 책임질 수 있는 선택을 하자 싶었다”며 “이게 불씨가 되어서 혹시나 나를 써줄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시작부터 X를 받고 시작한 윤은채지만, 뮤지컬 ‘더 데빌’의 ‘피와 살’을 묵직하고 담담하게 열창했다. “아내에게 자신의 마음을 담아 부르겠다”던 윤은채의 마음은 멘토들에게도 전해져 감동을 안겼다.

 

카이클리와 엄기준은 합격을 줬다. 그러나 이지나 연출과 차지연은 윤은채를 캐스팅하지 않았다. 한지상의 선택에 따라 최종 캐스팅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 한지상은 “저는 상당히 멋있게 봤다”며 캐스팅했다.

 

본선에 진출하게 된 윤은채는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걸 참느라 조금 힘들었다. 아내에게 짐이 되지 않는 남편이 되고 싶다”며 “그리고 밥 벌어먹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tvN ‘더블 캐스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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