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김성준 전 앵커, 몰카 혐의로 SBS 퇴사·프로그램 폐지… "참회하면서 살겠다"

입력 : 2019-07-08 19:56:40 수정 : 2019-07-08 20:00:0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지하철에서 여성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입건된 김성준 SBS 전 앵커가 입장을 밝혔다.

 

김성준 전 앵커는 일부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로 "먼저 저 때문에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린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셨지만, 이번 일로 실망에 빠지신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미 전 직장이 된 SBS에 누를 끼치게 된 데 대해서도 조직원 모두에게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제 가족과 주변 친지들에게 고통을 준 것은 제가 직접 감당해야 할 몫이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준 전 앵커는 지난 3일 오후 11시 55분경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돼 혐의를 인정했다

 

이후 김성준 전 앵커는 SBS에 사직서를 냈고 이날 바로 수리됐다. 그가 진행하던 SBS '김성준의 시사전망대'는 폐지됐다.

 

giback@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