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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장정석 감독 “병호요? 얘기할 게 있나요~”

입력 : 2019-04-11 17:58:05 수정 : 2019-04-11 17: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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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4번 타자인데요.”

 

키움 타선에 빈자리가 있다. 허리 근육통 증세가 심한 김하성이 빠졌다. 그러나 공백이 눈에 띄지 않는다. 서건창과 박병호가 출루하면 장영석이 홈으로 불러들이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서다. 특히 장타와 출루, 두 가지 모두 가능한 박병호가 중심을 잡고 있다. 박병호는 지난해 장타율(0.718), 출루율(0.457) 부문에서 리그 1위였다. 고의4구(10개) 역시 공동 1위였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4번타자’다운 기록이었다.

 

주로 3번 타순에서 출전하는 올 시즌도 기세가 똑같다. 11일 현재 가장 많은 볼넷(15개)를 얻어냈다. 누상에서 주루플레이도 적극적으로 펼친다. 그 덕에 장정석(46) 감독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어쩌면 당연한, 박병호의 활약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박)병호요? 뭐 얘기할 게 있나요~”라며 웃어보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4번 타자인데요~”라고 운을 뗀 장 감독은 “다치지 않는 선에서 박병호가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면 정말 기분이 좋다. 어린 선수들과 팀에 자극이 크다”고 설명했다. 3번 타순에서도 압도적인 대한민국 대표 4번 타자. 박병호의 존재가 장 감독을 웃게 한다.

 

고척돔=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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