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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 ‘어스’ vs ‘돈’, 제대로 한 판 붙었다…치열한 접전 예고

입력 : 2019-04-01 12:14:11 수정 : 2019-04-01 1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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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어스’가 ‘돈’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면서 주말 박스 오피스 가장 높은 곳에 자리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어스’(조던 필 감독)는 62만8656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93만6441명으로 개봉 첫 주 1위로 등장했다.

 

‘어스’는 1986년 어느 흑인 중산층 가족이 여름 휴가를 떠난 뒤 자신과 똑같이 생긴 가족들을 만나면서 생기는 기묘한 이야기다. 전작 ‘겟 아웃’으로 국내에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던 필 감독의 작품으로 해외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그결과 개봉 첫날인 27일부터 21만3628명으로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겟 아웃’(9만2124명)을 뛰어넘었다. 더 나아가 100만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만큼 어떠한 최종 성적표를 받아들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인기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호평이 이어지며 북미에서는 약 1억2000만 불 이상 수익고를 올렸으며 전 세계에서도 2억 불 수익 돌파를 앞두고 있다.

 

2위 ‘돈’은 개봉 둘째 주를 맞이했지만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62만8656명을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266만9663명이다. ‘돈’과 ‘어스’의 주말 격차는 2만6733명이었지만 31일만 놓고 본다면 ‘돈’이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한 만큼 이번 주 두 영화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덤보’는 17만5819명을 동원해 3위로 누적 관객 수 21만2837명을 기록했다. 팀 버튼 감독의 작품으로 몸보다 더 큰 귀를 가진 아기 코끼리 덤보 이야기를 특유의 시각으로 그려냈다.

 

‘캡틴 마블’은 이제 힘이 빠진 모양새다. 17만5472명을 모으는 데 그치며 4위로 한 단계 내려갔다. 누적 관객 수는 554만971명이다.

 

5위 ‘장난스런 키스’의 선전이 눈에 띈다. 일본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A반 남신 장즈수(왕대륙)와 F반 소녀 위안샹친(임윤)의 이야기다. ‘나의 소녀시대’로 인기를 끌었던 프랭키 첸 감독과 왕대륙 조합이 재회했다. 11만8103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7만2941명이 됐다. 이밖에 개봉 첫 주말을 맞이한 ‘썬키스 패밀리’와 ‘콜레트’ ‘더 길티’가 7위부터 9위까지 올랐다. 개봉 둘 째주가 된 ‘악질경찰’과 ‘우상’은 각각 6위와 10위를 기록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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