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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박스오피스] ‘캡틴마블’ 장기 집권 체제 구축…아성 언제까지 이어지나

입력 : 2019-03-18 11:32:19 수정 : 2019-03-18 1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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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장기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캡틴마블’이 개봉 두 번째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최정상을 달렸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이하 동일) ‘캡틴 마블’은 101만2092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459만9334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12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6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역대 3월 개봉작 가운데 최고 흥행 속도를 일으키고 있다. 기존 ‘알리타: 배틀 엔젤’(195만1747명)이 세웠던 2019년 최고 외화 흥행 신기록 역시 거뜬히 갈아치웠다. 또한 마블 솔로 무비 가운데 ‘아이언맨3’(2013)과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에 이은 3위에 올랐다.

 

해외에서도 뜨겁다. 북미 및 월드 와이드 집계에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오는 4월 말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초전 양상을 띤 만큼 신드롬은 고스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이스케이프 룸’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31만3589명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 38만9592명이 됐다. 거액의 상금이 걸린 방 탈출 게임에 6명이 초청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로 긴장감을 선사한다. 애덤 로비텔 감독의 작품으로 배우 테일러 러셀, 제이 엘리스 등이 출연했다.

 

‘돈’은 유료시사회 등의 상영을 통해 오는 20일 개봉을 하기도 전에 3위에 올랐다. 5만8423명을 동원했으며 누적 관객은 7만5467명. 여의도에 입성한 신입 주식 브로커(류준열)가 작전 설계자(유지태)를 만나면서 돈을 쫓는 동시에 감시에 쫓기는 스토리로 박누리 감독의 데뷔작이다.

 

4위는 영화계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라스트 미션’으로 87세 마약 운반원 실화를 담았다. 5만1344명을 불러 모았으며 누적 관객 수는 6만4314명.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신작들의 공세에 밀려 5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으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4만1744명이 영화를 찾았으며 누적 관객 수 112만8778명이 됐다.

 

이어 ‘극한직업’이 장기 상영에 돌입하면서 2만7375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 1624만3251명으로 늘어났다. 다만 역대 박스오피스 1위 ‘명량’(1761만명)의 기록에는 역부족으로 2위에 만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증인’과 ‘사바하’가 각각 7위와 9위에 오르며 꾸준히 관객을 불러들이고 있다. 전체 애니메이션 1위작인 ‘숲속왕국의 꿀벌 여왕’은 8위로 데뷔했다. 숲속왕국에서 특별 파티를 앞두고 꿀벌 여왕이 사라지면서 생긴 이야기를 아기자기한 영상으로 표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후 수혜를 입은 ‘그린북’ 역시 10위로 장기 상영 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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