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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금물… 애플, 노키아 전철 밟을까

입력 : 2019-03-11 03:00:00 수정 : 2019-03-10 18: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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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대응 늦으면 위험

[한준호 기자] 최근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 스마트폰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애플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이러다 과거 노키아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노키아는 피처폰 시절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으나 애플의 아이폰 이후 스마트폰 시장으로 바뀌는 추세를 따라잡지 못해 그만 마이크로소프트에 팔리고 말았다. 그만큼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는 한순간 방심하면 몰락의 길로 빠져들고 마는 법이다.

애플은 이러한 우려를 의식한 듯 얼마 전 자사의 폴더블 폰 개념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의 폴더블 폰은 디스플레이를 안과 밖 구분 없이 2번 접을 수 있다. 이를 S폴딩 방식이라 부르는데 현재 경쟁업체의 폴더블 폰과 비교하면 더욱 혁신적이라는 평가도 가능해 보인다.

이 때문에 오히려 폴더블 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애플이 다시 한 번 반등의 기회를 얻으리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매출 타격, 고의 성능 저하 논란,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재 등의 악재가 겹친 상황이라 애플이 폴더블 폰에서조차 대응이 늦어지면 힘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아예 패러다임을 바꾸는 정도가 아니라면 지금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혁신적인 제품을 올해 안에 내놓더라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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