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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김정훈 논란, 양심불량이 가져온 참사

입력 : 2019-02-27 13:39:09 수정 : 2019-02-27 13: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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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일파만파다. 최근 불거진 김정훈 논란에 ‘연애의 맛’에도 불똥이 튀는 형국이다. 뿐만 아니라 홍수를 이루고 있는 각종 유사 프로그램에도 신빙성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최근 가수 겸 배우 김정훈에게 소장이 날라왔다. 연인이었던 A씨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주 내용은 임대차보증금 및 월급에 대한 청구다. A씨가 임신을 하자 김정훈이 중절을 종용하면서 다툼이 지속됐고 결국 집을 마련해주겠다는 약속을 했었다는 주장이다.

 

충격의 연속이다. 그동안 TV조선 ‘연애의 맛’의 출연했던 모습을 떠올리면 실망감이 크다. 해당 프로그램은 노총각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소개팅을 주선하며 연애를 장려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정훈은 상대 여성 출연자와 연인으로 성사되진 못했지만 출연 내내 로맨틱한 모습을 보이는 등 몰입도를 높여왔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실제로는 여자친구가 있었던 셈이다.

 

‘연애의 맛’은 초반 1.1%의 시청률로 시작해 최고 5.9%까지 치솟으며 인기 예능프로그램으로 급부상했던 해당 프로그램은 최근 경쟁작 가운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자였던 배우 이필모가 서수연과 실제 결혼으로 이뤄지며 시청자들의 호응은 극에 달하기도 했다. SBS ‘로맨스패키지’ tvN ‘선다방’, 채널A ‘하트시그널’, MBN ‘비포썸라이즈’ 등은 별반 화제를 끌어내지 못한 것과 대조됐을 정도다. 하지만 김정훈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시즌2를 준비 중이지만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됐다.

 

출연자 검증 시스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제작진은 김정훈에게 2년간 여자친구가 없다는 구두 확인한 뒤에 출연을 결정한 만큼 본인들도 피해자라는 설명이다. 실질적으로 이성 친구의 유무를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없고 전적으로 출연자의 양심에 맡겨야 한다. 여타 프로그램도 비슷한 콘셉트로 진행되는 만큼 시청자들의 신뢰 추락이 우려된다.

 

김정훈의 ‘양심 불량’으로 수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됐다. 과거 연인과도 아름답지 못한 끝맺음을 보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제작진뿐만 아니라 시청자 모두를 우롱했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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