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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 분석] ‘마약왕‘ 3일 천하… ‘아쿠아맨’ ‘범블비’ 블록버스터 강세

입력 : 2018-12-24 09:32:50 수정 : 2018-12-24 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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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영화 '아쿠아맨'이 주말 극장가 최종 승자로 우뚝 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쿠아맨'(제임스 완 감독)은 지난 주말인 21~23일 3일간 96만6307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25만130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동시기 개봉작인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 도경수 주연의 '스윙키즈'를 제쳤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DC코믹스의 야심작 ‘아쿠아맨’은 땅의 아들이자 바다의 왕, 심해의 수호자인 슈퍼히어로 아쿠아맨의 지상 세계와 수중 세계를 오가는 위대한 여정과 탄생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제이슨 모모아와 앰버 허드를 비롯해 니콜 키드먼, 패트릭 윌슨,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윌렘 대포와 돌프 룬드그렌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열연을 펼쳤다. 

 

‘아쿠아맨’은 “‘다크 나이트’ 이후 DC 최고의 영화”라는 극찬을 받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미쳤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엄청나고 대단한 액션, 숨 막힐 정도로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비주얼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그중에서도 스크린X를 통해 구현된 수중세계는 '비주얼 혁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거리가 가득한 블록버스터라는 점에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선택을 받은 것이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서게 된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송강호 주연의 '마약왕'은 같은 기간 75만571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21만351명을 기록했다. 앞서 '마약왕'은 개봉 이후 3일간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렸으나, 실관람객의 혹평이 쏟아지면서 '3일 천하'로 끝났다. 반면 도경수 주연의 '스윙키즈'는 '아쿠아맨'과 '마약왕'에 비해 적은 스크린으로 출발했지만,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흥행에 가속도를 올리고 있다. '스윙키즈'는 같은 기간 37만149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66만1239명을 기록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천만 고지를 향해 잰걸음 중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말 동안 30만5768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850만명을 돌파했다. N차 관람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상영될 경우 2019년 첫 천만영화 등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개봉하는 블록버스터 '범블비'의 강세도 눈길을 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작품인 '범블비'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예매관객수 14만명에 육박, 예매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로튼토마도 신선도 지수가 무려 94%에 달하는 '범블비'는 뜨거운 입소문을 타고 크리스마스 대목을 정조준하고 있는 상황. 현재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아쿠아맨'과 더불어 '마약왕' '스윙키즈' '보헤미안 랩소디'와의 경쟁에서 '범블비'가 흥행 괴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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