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문우람 폭행 논란’에 입 뗀 이택근 “폭행은 죄송하나 심각한 폭행은 아냐”

입력 : 2018-12-19 17:42:42 수정 : 2018-12-19 17:57:2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폭행은 정당화 될 수 없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넥센 이택근(38)이 19일 KBO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이택근은 지난 10일 이태양과 문우람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재심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문우람이 2015년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것을 소명하기 위해 상벌위원회를 찾았다.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기 이전 기자회견에 나섰던 이택근은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비록 3년이 지났고 당시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화해를 했더라도 여전히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택근은 “당시 문우람은 아끼는 후배였다. 제가 여러 가지로 신경을 썼는데 사건 전날 두발 상태와 외모 부분을 정리하고 올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지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듯해 야구 방망이의 뒷부분으로 머리를 때렸던 것이 사실이다. 폭행에 대해 잘 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도 전했지만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이 든다”라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택근은 폭행 사실은 인정한 뒤 사과했지만 문우람이 주장한 대로 심각한 폭력은 행사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이택근은 “각종 매체에 소개된 대로 개인적 감정을 앞세워 심각한 폭행을 했다는 부분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어떻게 때렸더라도 상대방이 통증과 괴로움을 호소했기에 다시 한 번 사과한다”던 이택근은 “폭행을 당연시 하는 팀 분위기는 결코 아니다”며 팀이 아닌 개인의 일탈로 바라봐주길 원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