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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여우각시별 시청률 고공비행, 월화 드라마 대세로 등극

입력 : 2018-11-06 10:06:38 수정 : 2018-11-06 10: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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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경우 기자] SBS 월화드라마가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반환점을 돌아 종반으로 향하고 있는 ‘여우각시별’(사진)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월화드라마의 대세로 등극했다. 공항이라는 공간적 특수성과 웨어러블이라는 독특한 설정, 오피스 드라마의 감정이입 요소에 이제훈과 채수빈의 열연이 후반부에 빛을 발해 시청자들의 손에 들린 리모컨을 얼려 버렸다.  

 지난 5일 방송한 ‘여우각시별’은 닐슨코리아 19회 전국 시청률 7.2%, 20회 전국 시청률 9.5%를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19회 7.5%, 20회 10.1%를 나타냈다. 전국 시청률은 지난회보다 0.9%나 대폭 상승했고, 수도권 시청률 역시 0.4% 올랐다. 2049 시청률도 3.9%로 지난회보다 0.7%나 치솟았으며, 수도권 시청자 수 역시 107만명을 기록, 가구 시청률 상승에 신뢰도를 부여했다. MBC ‘배드파파’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중계로 결방했고, KBS 2TV ‘최고의 이혼’은 3.9%(2부 기준)에 머물렀다.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의 시청률은 4.147%를 찍었고, 첫 방송을 내보낸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이 평균 5.6% 시청률을 기록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지만 아직 대세는 ‘여우각시별’이다. 

 

 5일 ‘여우각시별’의 최고 시청률은 10시 59분경 11.6%로, 이수연이 한여름과의 과거 만남을 회상하는 도중 자신의 몸에 철제물이 달라붙는 이유를 깨닫는 장면에서 나왔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연(이제훈)은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을 찬 팔이 자동차에 달라붙으며 차가 박살나는 상황 직후, 몸에 심각한 내상을 입은 것을 확인하고 ‘멘붕’에 빠졌다. 웨어러블 착용을 끝까지 만류하는 미스터장(박혁권)에게 이수연은 공항공사를 그만두기로 한 ‘한 달’의 시간을 언급하며 초조해했다. 한 달 동안 한여름(채수빈)의 기억 속에 가장 완벽한 모습으로 남겨지길 원했던 것. 결국 이수연은 급하게 만든 방전기를 손에 쥔 채, 웨어러블 착용을 강행하며 공항으로 출근했다.

 

 이수연은 한여름에 대한 감정 변화로 인해 웨어러블이 오작동했던 일들을 복기한 뒤 미스터장을 찾아갔고, “뭐냐, 자꾸 에러가 나는 원인이?”라는 질문에 “한여름이요”라고 대답했다. 마치 자신을 부르는 듯 뒤를 돌아보는 한여름과 조용한 확신에 찬 이수연의 모습이 겹쳐지는 ‘오버랩 엔딩’으로 한 회가 마무리됐다. 

 

kwjun@sportsworldi.com 사진=SB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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