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김기태 KIA 감독이 직접 성난 팬들을 마주했다.
KIA는 당초 27일 낮 12시부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8 호랑이가족 한마당 행사를 열 계획이었다. 구단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참여형 이벤트였다.
그러나 분위기가 썩 유쾌하진 않았다. 오전부터 50여명의 팬이 챔피언스필드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기 때문. 24일 임창용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린 구단의 결정에 항의하고자 집단행동에 나섰다. 집회 참가자들은 김기태 KIA 감독을 강하게 비난하며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현장을 방문해 대표자와 대화를 나눴고, 별도 면담을 요청한 대표자들과 장소를 이동해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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