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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 前 비스트 멤버 4人 대학 특혜 의혹 제기 “출석 편의·전액 장학금”

입력 : 2018-08-13 02:04:02 수정 : 2018-08-13 0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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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그룹 비스트로 활동했던 네 멤버가 대학 재학 당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그룹 하이라이트로 활동 중인 용준형 윤두준 이기광과 비스트 탈퇴 후 솔로로 활동한 가수 장현승이 지목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2010년 당시 비스트로 활동하던 네 멤버(용준형 윤두준 이기광 장현승)가 동신대에 동시 입학해 화제가 됐던 사실을 언급하며 동시에 네 명 모두 4년 전액 장학금 수혜로 논란이 된 바 있다고 밝혔다.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 측의 편의를 받아왔다는 것.

 

SBS가 입수한 2011년 ‘동신대 관리 학생 명단’에 따르면 용준형 장현승은 실용음악학과, 윤두준 이기광은 방송연예학과 2학년 학생으로 기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장학금 수혜기록 자료에는 명단 끝부분에 ‘X’ ‘O’가 적혀 있었다.  

 

‘SBS 8시 뉴스’는 동신대 전 직원의 증언을 근거로 자료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해당 직원은 “X자가 수업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이다. 학교를 안 나온다는 이야기다. 표시한 것은 내가 다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당시 비스트 소속사는 ‘SBS 8시 뉴스’ 측에 “당시 매니저들은 모두 퇴사했다” “(멤버들이 수업을 들었는지)나주에 가서 일일히 파악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멤버들은 동신대를 무사히 졸업해 다른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수업 출석이 어려운 연예인이나 공무원을 장학금까지 주며 입학, 졸업까지 시키는 것은 학생 수를 채우려는 학교측의 편법이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국고 보조금을 받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그러나 동신대 측은 ‘SBS 8시 뉴스’에 “편의를 봐주거나 특별관리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그룹 비스트는 지난 2016년 장현승의 탈퇴로 5인조로 재편했다. 이후 장현승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은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어라운드 어스를 차리고 하이라이트로 팀명을 변경해 활동했다.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 사건 당시 근무한 직원들은 모두 퇴사한 상태로, 과거 비스트를 담당했던 직원들에게 수소문해 정확한 상황 파악에 노력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SBS 8시 뉴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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