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장슬기 “4강서 일본 만나면 달라진 내 진가 보여주겠다”

입력 : 2018-08-09 17:22:46 수정 : 2018-08-09 17:43:2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 파주=박인철 기자] “아픔이 있기에 더욱 (일본을) 꺾고 싶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이 18일 개막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파주NFC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금씩 완전체가 돼가는 윤덕여호다. 국내파만 집결했던 파주에 지난 5일 이민아(고베)가 합류했으며, 10일에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도 합류한다. 노르웨이에서 뛰고 있는 조소현(아발드네스)은 20일 현지로 합류한다.

 

9일 파주에서 만난 측면 수비수 장슬기(25·인천 현대제철)는 “다른 대회보다 아시안게임 준비 과정이 힘들다는 얘기를 언니들에게 많이 들었는데 확실히 그런 것 같다. 소속팀에서 뛰던 스타일이 다르다. 자기 것을 버리고 대표팀에 맞추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장슬기의 목표 역시 금메달이다. 한국이 금메달을 따기 위해선 반드시 넘어야 하는 산이 있다. 숙명의 라이벌 일본이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상 조 1위가 유력하다. 그렇다면 8강에선 B조 3위를 만나는데 홍콩이나 타지키스탄이 후보다. 이들을 꺾고 4강에 올라선다면 흐름상 일본을 만날 확률이 크다. 

 

장슬기는 “2015년에 1년 고베에서 뛴 적이 있는데 당시 기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때 간절한 마음이 더 생각나서 이번에는 내 실력으로 일본을 이기고 싶은 생각이 크다”며 “일본에 있을 때는 너무 어렸다. 지금 다시가면 내가 일본 선수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다. 대표팀에서도 지기 싫다”고 웃었다.

 

한편 윤덕여호는 오는 13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으로 출국해 16일 대만, 19일 몰디브, 21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펼친다. 3개조 중 1~2위팀은 자동으로 8강에 오르고, 3위팀 중 승점이 높은 2팀이 추가로 8강에 진출한다. 여자 대표팀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0 광저우 대회와 2014 인천 대회 동메달이다. 팔렘방에선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다.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