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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감독 "수아레스, 핵이빨 사건 이후로 더욱 성숙해져"

입력 : 2018-06-15 19:33:35 수정 : 2018-06-15 21: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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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충격적인 ‘핵이빨’ 사건 이후로 정확히 4년이 지났다.

우루과이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1·바르셀로나)는 월드컵의 악동으로 꼽힌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가나와의 8강전에서는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던 슈팅을 손을 뻗어 막아내 퇴장을 당했고,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조르지오 키엘리니(34‧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무는 기괴한 행동으로 4개월간의 축구 활동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기도 했다.

2차례의 월드컵을 불명예스럽게 마무리했던 수아레스는 3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우루과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9시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이집트와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1차전을 치른다. 수아레스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오스카 타바레즈 우루과이 감독은 “브라질에서의 사건은 수아레스가 축구 선수로서만이 아닌 경기장 바깥에서도 성숙해질 수 있었던 일종의 교훈이 됐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30대에 접어든 만큼, 성숙한 수아레스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는 취지의 발언.

타바레스 감독은 수아레스가 지난 4년간 정신적인 성숙뿐만 아니라 기량도 크게 발전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여전히 우루과이 전력의 핵심이라 치켜세웠다. “그동안 월드컵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수아레스가 나의 모든 기대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수아레스는 감독의 기대대로 원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우루과이에 이번 대회 첫 승을 안겨줄 수 있을까.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우루과이 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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