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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 동료' 호날두 만나는 라모스 "최고의 활약 펼치지 않기를"

입력 : 2018-06-15 19:02:40 수정 : 2018-06-15 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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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적으로 만나는 것보다는 같이 뛰는 게 더 좋다”

스페인 축구 대표팀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러시아 소치에 있는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B조 1차전인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감독으로 낙점됐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전격 경질돼, 분위기가 뒤숭숭했던 스페인 대표팀은 곧장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을 선임해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감독 이슈와는 별개로 축구팬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역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중앙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2)와 ‘특급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 간의 공수 맞대결이다.

15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모스 역시 세간의 관심을 익히 알고 있었다. 라모스는 “호날두를 적으로 상대하는 것보다는 같이 뛰는 것이 더 좋다”며 “스페인은 그가 얼마나 위험한 선수인지를 잘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호날두의 컨디션은 절정에 달해있다. 2017~2018시즌 리그에서만 28골을 몰아친 호날두는 지난달 27일엔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절친한 동료로 곁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본 라모스가 호날두를 경계하는 것은 당연하다.

라모스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위협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에는 호날두뿐만 아니라,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며 상대의 전력을 높이 평가한 라모스는 “무척 아름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호날두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농담 섞인 바람도 곁들였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스페인 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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