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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러시아, 개막전서 사우디 완파 …5-0 대승

입력 : 2018-06-15 09:03:01 수정 : 2018-06-15 16: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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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재현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러시아 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5-0으로 눌렀다. 이로써 러시아는 16년 만에 월드컵 무대에서 승리를 거뒀다. 게다가 대승을 거두며 골 득실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라,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월드컵 개최국의 개막전 무패 행진 역시 이어졌다.

러시아는 경기 초반부터 사우디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12분 만에 선제골에 성공하며 강공의 결실을 보았다. 알렉산드르 골로빈의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대기하고 있던 유리 가진스키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22분 에이스 알란 자고예프가 허벅지 통증으로 일찌감치 데니스 체리셰프로 교체됐지만, 오히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체리셰프는 전반 43분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내며 러시아를 흐뭇하게 했다. 개인기로 2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한 것.

2-0으로 전반을 마쳤지만, 러시아는 만족을 몰랐다. 후반 25분 장신 공격수 주바를 투입해 제공권을 강화했는데, 효과는 1분 만에 바로 나타났다. 골로빈의 크로스를 주바가 머리로 마무리해, 사우디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체리셰프와 골로빈의 프리킥 득점을 추가한 러시아는 골 잔치로 개막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러시아 축구협회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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