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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인스브루크 이슈] 김신욱, 한국 볼리비아전 ‘MOM’

입력 : 2018-06-08 00:17:35 수정 : 2018-06-08 00: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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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스브루크(오스트리아) 권영준 기자] 한국 볼리비아전 MOM은 김신욱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최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7일 오후 2시10분(현지시간·한국시간 밤 9시10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티볼리스타디움에서 치른 볼리비아와의 ‘KEB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에서 황희찬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막판 김민우와 교체 될 때까지 공격진을 책임진 김신욱은 비록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날카로운 헤딩슈팅을 선보였다. 이에 이날 ‘MOM(맨오브더매치)’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이날 볼리비아를 상대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신욱은 이날 황희찬과 호흡을 맞췄다. 신태용호 출범 이후 두 선수가 선발부터 호흡을 맞춘 것은 처음이다. 애초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었던 손흥민은 벤치를 지켰다. 김신욱을 황희찬보다 살짝 뒤쳐진 공간에서 움직이였고, 공격시 깊
숙히 침투해 제공권 경쟁에 앞장섰다.

전반 19분 박주호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카를로스 람페에 손에 막혔다. 전반 40분 이용의 크로스를 김신욱이 다시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에도 김신욱은 머리를 활용한 공격에 나섰으나 결국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이날 경기 후 “김신욱 황희찬을 투톱으로 내세운 것은,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출시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부분”이라면서도 “트릭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경기에서는 2018 러시아월드컵 경쟁국인 독일 스웨덴 멕시코 각각의 전력분석관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득점이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신태용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황희찬 손흥민을 주전으로 구상하고 있으며, 김신욱을 조커로 투입할 계획이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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