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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또 이변…11기 김응선 우승 차지

입력 : 2018-04-19 21:52:24 수정 : 2018-04-19 21: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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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간 잘 노려 승리” 소감

 

[강민영 선임기자] 김응선(11기, 33세, A1등급)이 올 시즌 첫 대상경정인 제12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주에서 1위를 차지해 우승상금 1000만원을 품었다.

19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경정장에서 15경주로 펼쳐진 이날 대상경정에서 김응선은 유력 후보였던 김민천(2기, 42세, A2등급)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김응선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경정 그랑프리 결승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5코스에서 75번 모터를 달고 경주에 나선 김응선으로서는 경주가 만만치 않았다. 경정 최고 선수들의 이날 한판 승부에서는 김응선에게 행운이 따랐다. 첫 번째 승부처인 1턴 마크에서 인코스 선수들이 승기는 따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김효년(2기, 44세, A1등급)이 첫 번째 턴에서 전복해 한숨을 돌렸고, 1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천과 접전을 펼친 끝에 빈공간을 휘감아찌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민천은 상금 700만원)을 받았고 원년 강자인 1기 이태희(47세)는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경주는 최영재, 어선규, 문안나, 김계영, 손동민, 유석현, 김민천, 이태희, 김효년, 김응선, 민영건, 손지영 등 올해 1~14회차 평균득점 상위 12명에게 본선권이 주어졌다. 이 가운데 김민천, 김효년, 이태희, 어선규, 김응선, 최영재가 이날 결승에 올라 자웅을 겨뤘다. 


김응선은 대상경정 통산 4회 출전 2회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미사리경정장의 새로운 강자로 거듭나고 있다. 김응선은 경기 후 “빈공간을 노리려는 전략이었는데 마침 열리는 틈을 타서 잘 들어갔던 게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저희들은 고객분들이 실망하시지 않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예년과 달리 음악 밴드를 동원해 흥을 살렸고 시상자들이 시상에 나서기 전 고객들에게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이날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시상에는 정병천 경륜경정사업본부장(1위), 강민영 기자(2위), 신용갑 경정운영단장(3위)이 참여했다.

mykang@sportsworldi.com

김응선 선수(5번)가 19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제12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결승전에서 질주하고 있다. 하남=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김민천, 김응선, 이태희(왼쪽부터) 선수가 19일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제12회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에서 2위, 1위, 3위를 차지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남=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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