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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조민기, 사망 전 지인에게 전화 "실망시켜 미안하다"

입력 : 2018-03-09 18:25:09 수정 : 2018-03-09 18: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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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배우 조민기가 경찰 소환을 앞두고 사망한 가운데, 사망 전 지인들과 마지막 통화를 한 소식이 전해졌다.

조민기는 9일 오후 4시 3분경 광진구 구의3동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의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으나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서울 광진경찰서 측은 현장을 조사하며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조민기가 지인에게 연락해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민기는 경찰에게 조사차 압수당한 휴대전화 말고 다른 번호로 지인들에 전화를 걸었다.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준 지인들에 대한 송구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면서 자신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민기는 ‘미투 운동’을 통해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부임 중이던 조민기를 둘러싸고 성 추문 관련 폭로가 이어져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던 상황이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조민기는 전 소속사를 통해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라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하여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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